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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대전 0-0 무승부, 두 팀 모두 무패행진에 만족


[이성필기자] 개막 후 무패라는 공동의 이득만 취했다. 어느 누구도 승점 3점을 손에 넣지 못했다.

상주 상무가 16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2승4무가 되며 승점 10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 수원 삼성이 강원FC에 2-1로 승리하며 2위로 내려앉은 대전은 3승3무, 승점 12점이 돼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 경기라 그랬는지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패스미스도 잦았고 슈팅 타이밍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양 팀 감독은 한 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했다.

주도권은 홈팀 상주가 잡았지만 '실리 축구'를 앞세운 대전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대전은 3분 브라질 출신 박은호(바그너)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상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틈을 노리던 상주는 16분 최효진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헤딩 슈팅했지만 최은성의 선방에 막히며 골 기회를 날렸다. 1분 뒤 장남석이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터닝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식으로 전개된 양 팀의 공격은 쉼 없이 이어졌다. 22분 대전의 박은호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땅을 쳤다.

이후 기회를 잡지 못한 양 팀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9분 공격형 미드필더 박민근 대신 강구남을 투입해 공격 스피드를 높이며 골을 노렸다.

상주는 김정우가 현란한 드리블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대전의 밀착 수비에 애를 먹었다. 좌우에서 고차원과 최효진이 적극 공격 가담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 없는 무승부 분위기가 감지됐다. 수비진이 뒤로 물러서면서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42분 상주 윤여산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부딪히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상주 김동현이 기막힌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상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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