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청용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볼턴은 대패를 당했고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볼턴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리시 FA컵' 4강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전날 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하며 박지성과 이청용 두 한국인 선수는 모두 FA컵 결승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은 스토크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로 결정났다.
볼턴의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청용이 침묵하자 볼턴 역시 침묵하고 말았다.
스토크 시티가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볼턴을 밀어붙였다. 전반 11분 스토크 시티의 첫 골이 터졌다.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에더링턴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후트가 스토크 시티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20분 존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간 스토크 시티.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
3골이나 앞서나갔지만 스토크 시티의 골에 대한 열망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월터스의 네 번째 골, 후반 36분 월터스의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5-0 완승. 스토크 시티는 클럽 창단 후 첫 번째 FA컵 결승 진출을 골폭죽으로 자축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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