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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8번 강등', "뒤에서 편하게 치라고"


[정명의기자]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이 8번 타자로 출장한다. 개막 이후 줄곧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섰지만 부진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타순이 강등되고 말았다.

김태균은 19일 세이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8번 타순에 배치될 것이라는 말을 니시무라 감독으로부터 직접 전해들었다. 개막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태균은 23타수 2안타로 타율이 8푼7리에 불과했다. 타점은 3점 올렸지만 기대했던 홈런도 아직 하나도 날리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이 부진하자 지바 롯데도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팀이 2승 4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자 니시무라 감독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부동의 4번타자'를 8번 하위타순으로 내리는 결정을 하고 말았다.

경기 전 만난 김태균에게 부진함에도 감독이 계속 4번으로 기용해주고 있다고 말하자 "오늘부터 8번이다"라고 전하며 웃었다. 이어 김태균은 "훈련하기 전에 (감독이) 직접 불러서 말씀해주셨다"며 "부담 갖지 말고 뒤에서 편하게 치라고 하시더라"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 처음으로 8번 타순에 배치된 김태균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진을 훨훨 털어버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마린필드(일본 지바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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