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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알고보니 78년생 김상은…'외계인설' 베일 벗었다


[이미영기자] 배우 이지아가 서태지와의 결혼 및 이혼을 모두 사실로 인정한 가운데 데뷔 후 무성했던 이지아에 대한 미스터리도 베일을 벗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으로, 추후 김지아로 개명했으며 연예 활동 시작 후 다시 이지아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간 이지아는 1981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1978년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이지아는 본명과 나이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어 추측만 무성했던 스타였다. 이지아의 학력 및 미국 유학 시기 등 데뷔 이전의 행적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스타들의 흔한 초등학교 졸업사진조차 밝혀진 바 없어 일각에서는 '외계인설'이라는 소문까지 있었을 정도로 베일에 싸여있었다.

그러나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로 인해 본명과 출생연도가 밝혀지면서 서울 중대초등학교를 졸업한 사실과 가원중학교에 재학했던 사실 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지아의 동창이었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상은이란 친구는 2학년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 갔으며, 전교생이 알만큼 예뻤고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배우 송창의와 중학교 재학 당시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창의 소속사 관계자는 "송창의에게 확인 결과 동창 중에 김상은이란 친구가 있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김상은과 이지아가 동일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지아는 22일 자정 결혼과 이혼 사실 등을 털어놓으며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본인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97년 애리조나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 또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주장했다.

이지아의 소속사 소속사 키이스트는 "마지막으로 현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기사화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또한 현재 진행중인 소송은 이혼 소송이 아님을 정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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