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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이지아 비밀결혼, 대중기만vs사생활침해…tvN '끝장토론'


[김양수기자]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본 여자도 없다. 음악과 결혼한 셈이다."(서태지, 2004년 3월 인터뷰 중)

"솔직하게 말해 남자친구가 없어요. 이상형은 다음에 말씀드릴게요."(이지아, 2007년 12월 인터뷰 중)

서태지-이지아의 14년간 숨겨져온 비밀 결혼과 이혼,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진실공방이 대한민국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서태지-이지아 비밀결혼, 대중기만인가! VS 사생활 침해인가!'를 주제로 23일 오후 8시 난장 토론을 펼친다.

지난 21일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 부부였으며 현재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이지아는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두 스타 모두 각종 인터뷰를 통해 미혼인 것처럼 말해왔다는 점 등으로 인해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연예인의 사생활이 어디까지 노출되어야 하는 것인지 첨예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순히 충격을 넘어 비난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두 스타가 '공인'이기 때문. 서태지는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쳐온 만큼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이지아 역시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학력, 나이, 모두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중과의 신뢰를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사생활 관련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것을 두고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고 우려하는 입장도 있다.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낱낱이 공개되는 것은 개인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뿐더러 자칫 근거 없는 추측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에는 '대중을 기만했다' 입장에 이봉규 시사평론가와 김용호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이, '사생활 침해' 입장에 김갑수 문화평론가와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출연해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 수위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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