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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점 홈런 등 4타점 폭발


[김홍식기자] 추신수가 통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7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 캔자스시티 외야진은 아예 타구를 쫓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1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클리블랜드의 7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잭 해나한이 좌전안타, 1사 후 등장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우전안타를 치자 위기에 몰린 캔자스시티는 오른손 선발 루크 호체바를 내리고 구원투수를 올렸다.

누구나 왼손 구원투수가 등판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캔자스시티가 올린 투수는 오른손 투수 루이스 콜먼. 게다가 콜먼은 왼손 타자에게 더욱 약한 사이드암 스타일이었다.

결국 추신수는 기다렸다는 듯 콜먼의 한가운데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총알처럼 우중간 펜스를 넘었다.

시즌 3호 홈런. 그에 앞서 이미 1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4타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타점이 모두 14개가 됐다. 추신수가 한 경기 4타점을 올린 건 올시즌 처음이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2루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안타로 이룬 1사 1,3루에서 2루 땅볼로 선제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5회에는 1루 땅볼을 친 뒤 야수 선택으로 살아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 2할2푼1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에서는 2사 후 알렉스 고든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3점 홈런 등 홈런만 다섯 방을 쳐내는 장타력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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