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매경기 안타 행진을 벌였다.
삼진 한 개에 볼넷 두 개.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가 됐다.
추신수는 1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카를로스 산타나의 병살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이번엔 셸리 던컨의 병살타가 나왔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는 다시 볼넷을 골라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산타나의 볼넷에 이은 던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5-5로 동점 추격에 성공한 7회말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왼손 구원투수 대니엘 슐러레스에게 잘 맞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특히 9회에는 무사 만루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호아킨 베노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시속 94마일(151km)의 직구를 헛스윙 했다.
대신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는 베노아로부터 장쾌한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9-5로 승리, 홈 경기 11연승을 거뒀고 올시즌 17승8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0-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셸리 던컨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다.
디트로이트가 다시 7회초 2점을 달아났지만 맷 라포타의 솔로 홈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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