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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2안타' 김태균, 타율 3할 고지 등정


[정명의기자] 사구에 의한 손등부상 후유증을 털어낸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드디어 3할 타율 고지에 올라섰다.

김태균은 30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7번타자로 출장했다.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태균은 지난 26일 오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또한 이날 멀티히트로 김태균의 타율은 2할7푼9리에서 3할4리로 뛰어올랐다.

김태균은 26일 오릭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오른쪽 손등에 사구를 맞아 2경기를 결장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29일 복귀한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태균은 이날 소프트뱅크의 '에이스' 스기우치 토시야(31)를 상대로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태균은 투 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스기우치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4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다음타자 이마오카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에는 아쉽게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1사 3루의 찬스가 김태균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두타자 이마에가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지바 롯데 니시무라 감독은 다음 사토자키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사토자키가 번트에 성공했다. 김태균에 대한 신뢰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김태균도 좌익수 플라이를 날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지만 3루에서 스타트를 끊은 이마에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김태균의 타점 찬스는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지바 롯데가 1-0으로 앞서나가던 8회말, 김태균은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또 다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지바 롯데의 1-0 신승으로 끝났다. 지바 롯데 선발 마피는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어놓고 물러나고 말았다. 마무리투수 야부다가 구원 등판해 역전 위기에서 불을 끄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지바 롯데는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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