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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방송 재개에 '1박2일' 주춤…그래도 주말 예능 1위


[김양수기자] 국민 예능프로그램 KBS '해피선데이'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방송재개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18.8%. 이는 지난주 방송분 21.9%보다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간 화제를 일으킨 '나가수'의 방송 재개에 따른 영향을 받은 셈이다. 이날 '나가수'는 시청률 10.6%를, SBS '일요일이 좋다' 1, 2부는 각각 9.8%, 6.5%를 기록했다.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스태프 80명 전원을 바다에 빠뜨리려는 연기자팀과 스태프팀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축구경기의 승리에 취한 연기자팀은 이어 족구와 릴레이 달리기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80여명의 염원이 담긴 응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모두 스태프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은 이승기-엄태웅으로 구성된 '비주얼 듀오'의 노래실력도 전파를 탔다. 듀엣곡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결정하게 된 두 사람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결국 노래방 기계로 100점을 획득,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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