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롯데 양승호 감독이 첫 연승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선발 송승준의 6.2이닝 1실점 역투 속에 상대실책까지 얹혀진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5-1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준 기분좋은 승리. 특히 시즌 개막 후 첫 연승으로 5월 대반격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송승준이 선발로 나와 완벽하게 던졌다. 코리도 구원 등판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당분간 선발이 안정될 때까지 고원준 선발체제로 나가겠다"며 "연승을 못했지만 -6까지라면 앞으로 더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승장 소감과 앞으로의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패장이 된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초반 주루플레이 미스로 기선을 못잡았다"며 '외야땅볼'만 두 차례 기록하게 만든 가코와 채태인의 아쉬운 플레이를 지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