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젊은 투수들 육성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명성은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도 확인시켰다.
양승호 감독은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6일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이날 1군에 등록된 신인투수 김명성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명성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라운드 지명된 기대주로 5일 오후 1군에 합류하라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와 잠실 원정 중인 팀에 합류했다.
양승호 감독은 "2군에서 진명호와 김명성이 제일 좋았다"며 "진명호는 엊그제 100개 정도를 던졌기 때문에 1군에 올려도 3~4일은 못 쓴다"고 김명성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김명성 대신 부진했던 우완 허준혁(56번)이 2군으로 내려갔다.
양승호 감독은 "젊은 투수들을 키워야 한다"며 "작년에 김수완 이재곤이 나타나줬듯이 올해도 그런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호 감독이 그 후보로 생각하는 선수가 바로 김명성과 진명호다.
양 감독은 "김명성과 진명호는 선발요원"이라며 두 선수의 보직에 대해 선을 그었다. 두 투수가 선발진에 새로운 피로 수혈되길 기대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수완과 이재곤에 대해서는 "빨리 컨디션이 올라와줘야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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