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광종 U-20 대표팀 감독이 지동원(20, 전남)의 합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지동원의 U-20 월드컵 합류가 어려울 것이라 발표했지만 이광종 감독은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동원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축구대회' 3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1승1무1패, 3위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이광종 감독은 "기술위원회가 지동원이 U-20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고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6월 스케줄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지동원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는데 20세 대표팀까지 차출된다면 구단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지동원이 올림픽대표팀에서만 활약하다 7월에 구단과 본인 의사가 괜찮다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동원 본인도 U-20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 또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의사가 있다. 지동원의 합류는 결정된 것이 없고 아직 더 지켜볼 일이다"며 지동원의 20세 이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이광종 감독이 지동원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동원이 합류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동원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이용재, 남태희, 손흥민, 이종호, 석현준 등이 있다. 이 선수들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6월3일에 네덜란드에 가서 연습경기를 두 경기 정도 치를 예정이다. 이 때 남태희, 이용재 등 유럽파와 발을 맞춰보려 한다"며 다른 대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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