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양동근(30)이 원 소속팀 울산 모비스에 잔류했다.
양동근은 11일 계약기간 5년과 연봉 5억 1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에 울산 모비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억9천만원(연봉 4억4천100만원, 인센티브 4천900만원)보다 16.3% 인상된 금액이다. 이번 FA 계약 체결로 양동근은 원주 동부 김주성에 이어 KBL에서 두 번째 고액연봉자가 됐다.
양동근은 지난 5시즌 동안 모비스의 통합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1위 세 차례를 이끌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오른데 이어 지난 시즌엔 팬 투표에 의한 올스타 1위에 선정되는 등 KBL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기록적인 측면은 물론 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신뢰를 쌓아온 양동근은 이번 FA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했다.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 시한인 15일보다 4일이나 빨리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계약 후 양동근은 "우선 정석수 구단주님과 황열헌 단장님, 유재학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며 "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새 출발한다는 기분으로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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