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연아 세계랭킹 6위로 하락…세계선수권 우승 안도 1위

[최용재기자] 김연아(21, 고려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에서 6위로 처졌다.

ISU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겨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고, 여자 부문에서 김연아는 총점 2천760점을 받아 6위에 그쳤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으로 줄곧 랭킹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는 다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러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안도 미키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안도 미키는 3천522점을 받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안도 미키에 이어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 러시아의 엘레나 레오노바가 2~5위에 랭크됐다.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아사다 마오는 9위로 떨어졌고, 곽민정은 4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