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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군 엔트리 말소…김시진 감독 "안이한 플레이 용서못해"


[한상숙기자] 넥센 4번 타자 강정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25일 강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고종욱을 등록시켰다.

강정호는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하고 있었다. 유격수라는 수비 포지션에 4번 타자의 책임감까지 더해져 성적은 점점 바닥을 쳤다. 올 시즌 성적은 24일 현재 145타수 34안타 16타점 타율 2할3푼4리에 그쳤다. 홈런은 단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2군행이 부진한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강정호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할 때에도 김 감독은 "강정호는 우리팀의 4번 타자다. 믿고 기다릴 것이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날인 24일 목동 KIA전에서 보여준 실책성 플레이가 2군행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강정호는 3-4로 뒤진 9회말 1사 후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알드리지의 유격수 뜬공 때 주루 플레이 미스로 아웃을 당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은 "선수의 기량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안이한 생각을 갖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로 강정호의 2군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강정호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찰과의 2군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상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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