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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이승엽, 3G연속 안타-12G만의 타점···임창용 6G째 '휴업'


[정명의기자] '4번타자' 이승엽(35, 오릭스)이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오릭스는 경기 전 "타선이 슬슬 살아날 때가 됐다"고 말했던 오카다 감독의 예상대로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 오랜만에 4-1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에 타점 1개를 올렸다. 2군에 내려갔다 1군에 복귀한 지난 22일 이후 3경기 연속 4번타자를 맡아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또 타점은 지난 4월 24일 세이부전 이후 12경기 만이자 1군 복귀 후 첫 타점이었다.

야쿠르트가 패해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한 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헤스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상대 선발 야마모토 사토시의 폭투로 1점을 선취해냈다. 이승엽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1-0에서 2구째 높은 커브를 잘 밀어쳤으나 아쉽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좌익수에게 잡혔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8회초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뀐 투수 규우코 겐타로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선 타자 다구치 소의 적시타로 2-1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오릭스는 이승엽의 적시타로 3-1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1할5푼9리였던 이승엽의 타율은 1할6푼7리로 상승했다.

경기는 선발 피가로의 7.2이닝 호투와 이승엽의 적시타, 9회초 터진 이토 히카루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은 오릭스의 4-1 승리로 끝났다. 오릭스는 시즌 처음으로 3연승 신바람을 내며 탈꼴찌 시동을 걸었다.

한편,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던 야쿠르트는 5연패에 빠졌고 임창용은 팀이 패하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임창용이 팀 성적의 부진에 따라 6경기째 등판하지 못하면서 기대했던 이승엽과 임창용의 한국인 투타 대결도 무산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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