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SBS가 지난 25일 8시뉴스에 보도한 '승부조작 희생양?...유혹에 멍드는 선수들'이란 제하의 기사로 인천구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정정보도 요청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인천구단은 문제가 된 SBS의 기사는 '승부조작...' 기사 내용중 '지난 6일 숨진채로 발견된 골키퍼 고(故) 윤기원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돼 브로커와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강한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은 경찰에서 아직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사건으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26일 밝혔다.
또 인천구단은 '실제로 무승부가 난 4월9일 경기 이후 윤 선수는 각종 협박 때문에 경기장을 떠났고, 승부조작에 관련된 팀동료 1명도 최근 종적을 감췄습니다'라고 한 내용도 사실과 다른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구단 소속 선수들은 1명의 이탈자 없이 정상적인 훈련과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천구단은 윤 선수가 숨지기 전에 승부 조작 사실을 파악하고, 선수 3명을 사실상 퇴출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입니다'란 내용도 사실과 다르며 선수 본인이 스스로 운동을 포기한 선수가 3명 있을 뿐 퇴출시킨 선수는 1명도 없다고 밝혔다.
인천 구단은 SBS가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회부와 민-형사상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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