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자신의 시즌 첫 승을 팀의 8연패를 끊는 천금같은 승리로 장식한 넥센 김성태가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0년 8월 4일 목동 한화전 이후 269일만의 승리이자 올 시즌 첫 승. 자신의 7연패와 팀의 8연패를 끊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승리였다.
경기 후 김성태는 "팀이 8연패 중이어서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하지만 더는 피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마운드에서의 심정을 전했다.
김성태는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는 "특별히 삼진을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오늘 직구가 좋아서 직구 위주로 투구했다"고 이날의 투구 패턴을 설명했다.
이어 김성태는 "고참 선배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 독하게 마음 먹고 마운드에 섰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팀이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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