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종범(KIA)이 3안타를 때려내며 식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종범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범이 한 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해 8월 4일 광주 LG전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3회초 2사 후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튼 이종범은 이어진 김선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종범은 2-1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뒤 역시 김선빈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4-1로 승부의 추가 기운 6회초 2사 2루서는 적시타를 때려 쐐기타점도 올렸다.
경기 후 이종범은 "LG 선발 주키치의 유인구가 워낙 좋아 최대한 공을 오래 보려고 노력했다. 단타든 볼넷이든 무조건 살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타마다 득점으로 연결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종범은 팀의 최고참답게 "(서)재응이가 호투했는데 승리를 챙겨줘 기쁘다"면서 2연승을 거둔 선발 서재응의 승리 축하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종범으로선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경기였다. 그는 "지난달 7일 목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로 타격감이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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