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지동원(20, 전남 드래곤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설. 조광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 대표팀과 세르비아 대표팀의 경기(3일)가 열리기 하루 전인 2일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의 유럽진출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국축구의 대승적인 발전을 위해 기회가 생기면 유럽으로 나가 선진축구를 경험하라는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한국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팀에 가서 많은 경기를 통해 제2의 박지성같은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세계 축구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나가는 것이 좋다"며 지동원의 유럽진출을 환영했다.
유럽에 진출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들만이 성공했고 많은 선수들은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돌아와야만 했다. 과연 지동원은 유럽에서 살아남을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까. 조광래 감독의 대답은 '예스'였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느낀 것이 있다. 내가 아는 지동원은 기술적 부분, 지능적인 부분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유럽에 진출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근력과 파워 등을 더 보완한다면 더 위협적인 공격수로 거듭날 것이다. 지금 플레이를 보면 유럽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실패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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