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가 모처럼 장타를 쳤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한 개를 쳐내 시즌 8호 2루타를 기록했다.
무려 14경기만에 나온 장타. 추신수는 5월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 개를 친 뒤 그 동안 홈런으로 물론이고 2루타 한 개도 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도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역시 5월23일 2타점을 올린 뒤 타점을 전혀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 2할4푼을 기록했다.
우익수에 5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2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칼 파바노의 바깥쪽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맷 라포타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 볼넷으로 출루한 카를로스 산타나가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진루타도 되지 않았다. 6회에는 1사 후 주자없이 등장해 역시 1루 땅볼에 그쳤고 9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원투수 호세 미하레스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 2-3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2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로 2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신수는 필 더마트레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2-3으로 패해 시즌 34승25패를, 미네소타는 22승38패를 각각 기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