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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66일만에 시즌 2호포 작렬!


[권기범기자] 이승엽(오릭스)이 드디어 시즌 2호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1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0-0이던 4회초 1사 후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오래간만에 장타력을 발휘했다.

시즌 개막 후 이승엽은 좀처럼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타격부진에 빠져 힘겨운 날을 보냈다. 최근 들어서도 타격감을 살리지 못하고 대타로 출장하는 등 지난 8일 야쿠르트전 3번째 타석에서 친 2루타를 끝으로 지난 경기(15일 요코하마전/16일, 17일 경기없음)까지 5경기 13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와중에 이승엽이 속에 쌓인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버린 홈런포로 포효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14타석만에 안타를 쳐 긴 침묵에서 벗어난 이승엽은 4회초 1사 후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주니치 선발 넬슨의 5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승엽은 4월 13일 시즌 첫 안타를 홈런포(스리런)로 신고한 후 홈런 갈증에 시달려왔다. 무려 66일만에 맛본 홈런의 달콤함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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