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인 1분45초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인 호주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량 앞선 월등한 기록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신기록(1분44초80)에 1초12 뒤지는 기록으로 200m까지 석권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 열린 50m 자유형에 출전 불가 의사를 밝힌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개인혼영 2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박태환은 대회 종료 후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돌아가 상하이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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