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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역전 결승골' 홍명보호, 요르단에 3-1 역전승


김태환은 동점골에 역전 발판 페널티킥 얻어내는 알토란 활약

[최용재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릭핌 축구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요르단 대표팀과의 홈경기에서 김태환의 동점골,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홍명보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압도적인 볼점유율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요르단의 역습에 고전하며 결국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12분 코너킥에 이은 홍정호의 헤딩슛으로 시작한 한국의 공격은 매섭지 못했다. 전반 23분 지동원의 왼발 중거리 슈팅, 28분 배천석의 왼발 슈팅, 33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 등 한국은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39분 한국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배천석을 빼고 김동섭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요르단에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45분 홍정호의 패스가 실수로 요르단의 자타라쪽으로 갔고, 자타라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크 중앙으로 치고들어가다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한국의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후반, 한국은 전반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매서운 공세를 펼친 한국은 후반 9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윤석영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지동원 발 맞고 김태환 앞으로 흘렀고, 김태환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넣은 후 한국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찾았다. 후반 14분 지동원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16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 17분 김동섭의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역전골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후반 30분 한국은 드디어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김태환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으로 차 넣었다.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김동섭이 솟구쳐 백헤딩 슈팅으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승리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결국 홍명보호는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요르단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한국은 2차전에서 한 골 차 이내로 패해도 3차예선에 오를 수 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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