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초롱이' 이영표(알 힐랄)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주호(24, 주빌로 이와타)가 스위스 FC바젤의 부름을 받았다.
박주호의 소속사 지센은 23일, 박주호가 스위스 명문팀 FC바젤과 4년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24일 바젤로 떠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박주호는 곧바로 독일 뮌헨 인근에서 실시중인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리그 일정에 대비한다.
바젤은 2006 독일월드컵 때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알렉산데르 프라이를 비롯해 괴칸 인너 등 스위스 대표를 다수 배출한 팀이다. 1893년 창단한 스위스 최고의 명문클럽이다.
박주호는 바젤이 지난 2010~2011 시즌 스위스 1부리그 우승으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해 꿈의 무대에 설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셀틱)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렀던 박주호는 왼쪽 풀백 겸 날개 자원으로 폭발력 있는 드리블과 슈팅이 일품이다.
윤성효 현 수원 삼성 감독이 지휘했던 숭실대를 거친 박주호는 2008년 일본 J리그에 진출해 미토 홀리호크, 가시마 엔틀러스, 주빌로 이와타 등을 거치며 경기 경험을 쌓았다.
A대표팀에서 뛴 경험도 있다 지난해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총 6경기에 나섰다. 조광래호에도 탑승해 왼쪽 풀백으로 시험을 받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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