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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축구스타K, 한결같은 골잡이 데얀


[최용재기자] 베스트일레븐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5월의 축구스타K(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서울의 간판 골잡이 데얀이 가장 많은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데얀은 전체 투표자 7천372명 가운데 35.66%에 해당하는 2천629명의 지지를 받으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축구스타K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5월에 열린 K리그 3경기에 출전한 데얀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해트트릭(9R)과 1골1도움(10R) 등 4골1도움이라는 기록을 내 팬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에 치른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2골)을 펼치며 시즌 초반 부진하던 서울의 분위기 반전을 이끈 공도 팬심을 결집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2위에는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준 울산의 '캡틴'이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선정됐다. 컵 대회를 포함해 5월 한 달 5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1도움까지 곁들이는 만점활약을 한 곽태휘는 15.36%(1천132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위는 824명(11.18%)의 선택을 받은 전북의 이승현이 차지했다. 정성훈, 김동찬과 함께 전북의 이적생 3인방으로 최강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승현은 팀의 리그 단독 1위 등극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복귀하는 당당한 행보로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강철군단' 포항의 허리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신형민(663명/8.99%)은 4위에 랭크됐으며 전력 누수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음에도 든든히 제몫을 하고 있는 성남의 사샤(497명/6.74%)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신생팀' 광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주앙파울로는 423명(5.74%)의 선택을 받았고(6위) 전남에서 '거미손'의 진가를 재증명하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가 7위에 해당하는 4.53%(334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4월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에 4경기(2승2무)를 추가한 부산의 '해결사' 한상운은 294명(8위/3.99%), 독일로 떠난 구자철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제주의 중추로 자리매김한 박현범은 지난 3월(133명)보다 많은 255명(9위/3.46%)의 마음을 잡았다. 10위와 11위에는 김창수(166명/2.25%)와 박원재(155명/2.10%) 등 부산과 전북의 측면수비수가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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