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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완봉' 니퍼트, "8회 마치고 완봉 생각"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따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니퍼트는 1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결국 두산은 6-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니퍼트는 "경기 시작부터 컨트롤이 좋았고 타선이 잘 터져줬다"며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준 경기"라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초반에는 초구가 높게 제구돼 어려웠는데 갈수록 직구가 낮게 제구됐다"며 이날 호투의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히고 본격적인 4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니퍼트는 한국 데뷔 첫 완봉승을 의미 있는 시점에서 따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니퍼트는 "2005년인가 2006년인가 잘 생각나지 않지만 트리플A에 있을 때 완봉승을 한 기억이 있다"며 "8회를 마치고 관중들이 열렬히 환호해줘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8회말 투수코치가 올라온 것은 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였다"고 완봉승에 관련한 소감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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