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내야수 조중근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조중근은 11일 새벽 서인천 IC 부근에서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천길병원으로 후송된 조중근은 얼굴 부위에 3군데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밖에도 머리와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사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걱정했다.
지난 2001년 SK에 2차 6라운드 50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조중근은 2007년 현대로 트레이드 된 뒤 2군을 전전하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올 시즌 1군 출전 기회를 잡았고, 36경기에 나와 32안타 3홈런 16타점 타율 3할2푼7리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시진 감독은 12일 조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중근이 나섰던 5번 타순에 송지만을 기용했다. 김 감독은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있는 거다"라면서 애써 아쉬운 마음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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