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광수 감독대행, "손시헌, 다음주 올려볼까~"


[권기범기자]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이 주장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올스타브레이크 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17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길고 긴 우천 끝에 햇볕이 쨍쨍한 그라운드를 둘러보며 기분좋은 웃음을 지었다. "야구는 하계스포츠가 맞는 것 같다. 땀을 흘리면서 하는 것이 야구"라고 반가워하면서 곧 치를 넥센전을 정조준했다.

와중에 손시헌이 그라운드에서 수비연습을 하고 있었고, 취재진의 관심은 당연히 그의 복귀 여부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손시헌은 지난 5월 17일 잠실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한 정재원의 공에 왼옆구리를 맞아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을 참고 경기에 출장했지만, 부상이 악화돼 현재까지 검진을 받으면서 재활에 몰두했다. 주장인 동시에 주전 유격수의 '감'을 위해 손시헌은 그 동안 1군과 함께 생활했다.

이후 지난달 20일경 손시헌은 마지막 CT 촬영을 마치고 완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의사는 실금은 붙은 상태지만 아직 불안하다고 휴식을 권유했고, 손시헌은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무리한 그라운드 훈련은 삼가해왔다.

그리고 이날 손시헌은 처음으로 그라운드 훈련을 실시했다. 타격연습은 물론 수비연습까지 실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에 김광수 감독대행은 "다음주에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며 "무리는 안시킬 생각이지만 상황을 보고 다음주 롯데전에 기용해볼 생각도 있다"고 손시헌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다만 김 감독대행은 신중하게 언급했다. 손시헌의 기용은 현재 시점에서 계획하고 있는 단계일 뿐 아직 100% 출전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부상 재발에 대한 걱정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손시헌은 "더 이상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통증이 없다"며 "지금은 몸 걱정보다는 경기 감각을 살리는게 중요하다. 감독님이 출전 여부를 얘기하셨는데 그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아직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광수 감독대행, "손시헌, 다음주 올려볼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