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빛나는 비주얼도 어설픈 연기력 앞에서는 빛을 잃었다. 두 톱스타의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이 한예슬과 에릭의 이름값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전국기준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 8.3%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스파이명월'은 첫방송 이래 꾸준한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전작인 '동안미녀'의 후광효과는 첫방송에서 효력을 다한 것일까, '스파이명월'은 끝없이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스파이명월'에게는 시청률 다툼도 다소 먼 이야기로 들린다. 종영을 앞둔 MBC '미스 리플리'와 SBS '무사 백동수'가 각각 시청률 15.0%, 14.3%를 기록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친 것과 달리 '스파이명월'은 독야청정 한자릿대 시청률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류스타 강우(에릭)의 경호원으로 발탁된 북한 공작원 한명월(한예슬)이 강우에게 아바타 사랑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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