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주찬(롯데)이 손등에 볼을 맞고 결국 교체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다시 다쳐 롯데 측은 가슴이 철렁한 상황.
김주찬은 19일 잠실 두산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의 3구째 공에 왼손등을 맞았다. 이후 주자로 나서 이대호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는 등 선취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후 손등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지면서 양승호 감독은 2회말 수비 때 김주찬 대신 이인구를 교체 투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왼손등 부분에 공을 맞아 교체를 했고, 내일 엑스레이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지금 이상은 없다는데,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고 상태를 전했다.
김주찬은 지난 4월23일 사직 SK전에서 상대 선발 매그레인의 투구에 오른 손목을 맞고 미세골절상을 입은 뒤 엔트리서 말소, 근 2개월이 지난 6월 21일에야 다시 1군에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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