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나는 가수다'의 김조한이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조한이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K-POP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보컬 트레이너라는 사실은 업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태연, 티아라의 소연, 2AM, 2PM, 미쓰에이의 페이, 슈퍼주니어의 려욱과 성민 예성 규현, 카라의 니콜, 씨스타의 효린, 시크릿의 송지은 등이 김조한의 제자들이다.
특히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 '불후의 명곡2'에 김조한이 가르친 제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김조한은 스승으로서 누굴 응원해야 할 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씨스타의 효린은 "김조한 선생님께서 발성과 호흡, 기초부터 모든 걸 다 가르쳐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조한이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로 각광받는 것은 그의 음악적 실력 때문이다.
김조한은 9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R&B라는 음악장르를 소개했으며, '나가수'에서 가수 김범수가 "그루브(음악적 리듬)의 느낌은 우리나라 가수 중 단연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김조한은 가수나 작곡가 뿐만 아니라 시트콤 '지붕둟고 하이킥'의 음악 감독, 프로듀서,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의 폭이 넓다.
한 가요 관계자는 "기획사들이 김조한에게 아이돌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많이 맡기는 이유는 김조한의 음악적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김조한의 따뜻하고 진실한 인간미와 겸손함은 10대 연습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조한은 지난 24일 방영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아쉽게 6위에 그쳤지만, 박진영의 '허니'를 편곡해 비밥, 소울, 펑키, 록앤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로 소화하며 일렉트릭 기타 연주까지 선보여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