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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첫 프리배팅도 무사 통과…중순 복귀 청신호


[김홍식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를 향해 또 한 걸음을 옮겼다.

추신수는 5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팀의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선 팀 훈련에서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부상 이후 추신수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한 건 이날이 처음. 그 동안 티 배팅과 토스 배팅으로 부상 부위의 상태를 점검한 추신수는 이날도 무리없이 타격 훈련을 소화함으로써 복귀를 향한 최대 관문을 통과했다.

추신수의 부상 부위는 왼손 엄지 손가락. 티 배팅이나 토스 배팅의 경우 부상 부위에 큰 진동이 전해지지 않아 손가락 부상이 완쾌됐는지 여부를 따지기에는 부족하다.

그에 비해 투수가 던지는 공은 조금만 빗맞아도 손에 큰 진동이 전해지기 때문에 부상 부위가 완전하지 않다면 타격을 소화하기 힘들다.

이날 타격 훈련을 무사히 마침으로써 추신수는 자신이 목표한 8월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전문가들은 왼손 엄지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추신수가 빨라야 8월말에나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추신수는 4일에는 실내에서 50번 정도의 스윙을 하며 이날 정상적인 타격 훈련에 대비했다. 4일 추신수의 훈련을 지켜본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보름 안에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최근 열 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 디비전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3.5게임 차로 뒤져 있다.

공격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시카고 커브스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하지만 그는 이적 후 4일까지 여섯 경기에서 22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6리로 부진, 클리블랜드로선 추신수의 복귀가 더욱 절실하게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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