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음원과 음반 차트 순위에 연연해 한다고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5일 KBS '뮤직뱅크'로 컴백했다. 이날 무대에서 5집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과 '슈퍼맨' 등 두 곡을 불렀으며, 절도있는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기자와 만난 희철은 "오랜만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했더니 어른이 됐다"며 "함께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 우리가 최고령이다. 함께 출연하는 친구들이 어리고, 후배들이 우리에게 인사를 하니깐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세월이 정말 금방 가는구나 느낀다"라고 말했다.
희철은 또 "요즘 걸그룹이 대세라고 해서 기대하고 왔다. 그런데 우리가 컴백할 때가 되니 걸그룹이 많지 않아 섭섭하다. 남자 그룹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특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서 좋고 떨린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기쁘고, 무대에 직접 서게 되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지난 4집 앨범 '미인아'는 지난해 가온차트 2010 결산에서 음반 판매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슈퍼주니어의 5집 앨범은 발매 3일 만에 5만장 이상 팔려나갔으며, 초도 주문량이 16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특은 "솔직히 순위에 연연한다. 오늘도 계속 순위를 지켜봤다. 음반 성적도 좋고 음원 성적도 괜찮은 것 같다"고 웃으며 "무대에 서고 나면 음원 성적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특은 또 "이번 안무는 절도가 있으면서도 최대한 단순하게 가자고 했다. 클럽에서 유행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스터 심플'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여유 없이 일에 대한 성취나 사랑, 꿈을 잃어버리는 현실을 해학적이고 은유적인 단어들로 가볍게 표현한 곡이다.
이특은 "살다보면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직장인도 일이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가수들은 음원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도 '미스터 심플' 가사처럼 많은 굴곡을 이겨냈다. 여전히 무대 위에서는 여유보다 긴장을 한다. 그런 긴장감을 즐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6일 MBC '쇼 음악중심'과 7일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연이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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