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원조 피겨 스타들, 아이스쇼서 한무대

[이성필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원조 피겨 스타들이 은반을 수놓는다.

오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서 김연아를 비롯한 현역 최고의 피겨 스타들이 원조 피겨 스타들과 한무대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번 아이스쇼에 1990~200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피겨 스타들이 현역 최고들과 어우러져 공연을 펼친다고 전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제이미 살레와 데이비드 펠티에(캐나다) 조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현재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들의 안무가로 활동 중인 셰린 본(캐나다)은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은메달, 2006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이자 미셸 콴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리나 슬르츠카야(러시아)도 눈에 띈다.

현역 최정상급 피겨 스케이터들도 무시할 수 없다. 김연아와 '피겨여신' 키이라 코르피(핀란드)의 무대는 이번 아이스쇼의 핵심이다. 2010 유럽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키이라 코르피는 빼어난 외모와 물오른 연기로 국내 남성 피겨 팬들을 유혹한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 들고 나갔던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준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