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김무열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이색 이력을 털어 놓았다.
뮤지컬계의 스타이자 충무로의 신성 김무열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고교 동기인 붐의 권유로 아이돌 그룹 데뷔를 준비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정열적인 무관 '서군' 역을 맡은 김무열은 아이돌 그룹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며, 안양예고 동기인 붐과 함께 뉴클리어 멤버가 될 뻔 했다고 말했다. 또 연예계 데뷔를 반대하는 가족들과 10여년 넘게 인연을 끊고 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때부터 막연히 연기자의 길을 꿈 꾼 김무열은 안양예고에 진학해 동기인 붐의 권유로 가수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연습생 시절을 거친 것. 하지만 계약 조건을 마땅치 않게 여긴 부모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데뷔를 포기했다고 한다.
"계약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부모님과 많이 싸웠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이후 김무열은 연기자의 길을 선택해 대학에 진학하고 뮤지컬 배우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김무열은 톱스타 비와도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고교 동기인 비와는 '나쁜남자'로 데뷔하기 전까지 절친한 사이였다고. 하지만 비의 데뷔 이후 연락이 소원해지면서 지금은 친구의 성공을 기뻐하고 연예계 생활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김무열은 영화 '최종병기 활'과 함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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