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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와 2013년까지 재계약 확정


[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12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맨유는 "박지성이 적어도 2012~2013 시즌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당초 2014년 6월까지로 예상됐지만 2012~2013 시즌이 종료되는 2013년 6월까지다. 박지성의 기존 계약은 2012년 6월까지로 실질적으로 계약을 1년 연장한 셈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여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통산 177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총 8년간 맨유에서 활약하게 됐다.

계약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수 년간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대단한 능력과 에너지를 보여줘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다양한 대회의 경험을 쌓아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도 "나는 맨유에서의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맨유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재계약에 후련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맨유가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을 보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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