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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7이닝 2실점! 이만수호 SK 첫 승…롯데 4연승 끝


[권기범기자] 새롭게 사령탑으로 부임한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첫 승을 올렸다.

SK는 20일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고든의 7이닝 2실점 호투 속에 최정의 역전 결승타 등 중반 득점을 몰아내며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 17일 문학 삼성전부터 당한 2연패 아쉬움에서 탈출하며 일단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3승 42패로 2위 자리도 유지했다. 반면 4위 롯데는 지난 14일 잠실 LG전 후 내달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47패째(51승 3무).

선발 고든이 물오른 롯데 타선을 산발타로 막아내며 SK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결정구로 사용한 타자 바깥쪽 꽉찬 폭포수 커브에 롯데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롯데가 4회말 이대호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려 도망가는 듯 싶었지만, SK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SK는 5회초 1사 만루서 김연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최정이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SK는 6회초 우여곡절 끝에 2사 만루를 만들어냈고, 이번에는 박재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보태 5-1까지 도망갈 수 있었다.

롯데는 8회말 무사 2, 3루서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대주자 양종민)가 홈을 밟아 1점을 보탰지만, 줄줄이 오른 SK 불펜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무엇보다 고든의 피칭이 돋보였다. 8회말 연속안타를 맞고 강판당하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한 고든은 7이닝 99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7월29일 대전 한화전 후 선발 등판 4연승의 쾌속행보. 그 뒤로는 송은범-정우람-정대현이 잇달아 등판해 롯데의 뒷심을 막아냈다.

SK 타선에서는 최정이 역전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재상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진만도 2안타로 출루해 2득점하면서 득점의 징검다리 역할을 완수했다.

한편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2이닝 110구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7안타 산발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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