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문식과 김성오가 KBS 2TV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 전격 합류했다.
이문식과 김성오는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월12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거대상사 영업부를 휘어잡는 '남남 커플'로 등장, 천정명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연기파 배우 이문식은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둔 비운의 타격왕이자 최대 판매왕인 허영도 역을 맡았다. 허영도는 경이적인 판매 실적 달성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몰인정한 원칙을 고수하는 인물. 겉으로 보기에는 독하고 빈틈없지만 일단 내 사람이라고 접수되는 순간 끝까지 봐주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김영광(천정명)과 천적 관계를 형성하지만, 이후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가 된다.
'시크릿가든'으로 일약 기대주로 떠오른 김성오는 또 한번 개성파 연기를 펼친다. 극중 김성오는 이문식으로 인해 새 인생을 살게 된 후 목숨을 걸 만큼 충직을 보여주는 전직 프로야구 기록원 주대성 역을 맡았다. 주대성은 시간 약속, 규칙 엄수, 양복 상태 등 모든 것을 지키는 독특한 성격의 인물이다.
이문식과 김성오는 '자이언트'에서 각각 이범수의 친구 박소태와 악덕 사채업자 차부철로 이미 한차례 특별한 호흡을 맞췄던 상황. 6개월 만에 '영광의 재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며 대박 신화 재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허영도와 주대성은 주인공 김영광의 인생을 뒤바꾸게 할 중요한 인물들"이라며 "이문식과 김성오가 펼쳐낼 호흡이 '영광의 재인'의 한축을 크게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처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려낼 예정.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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