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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대폭발-최형우 연타석포! 삼성, 롯데 13-3 완파


[권기범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의 속이 '뻥' 뚫릴 듯한 승리다.

삼성은 30일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매티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최형우의 연타석포 등 무려 장단 20안타를 터뜨린 화력의 무력시위로 13-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8일 두산전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고 시즌 64승째(42패 2무)를 거둬들였다. 선두 자리는 굳건하다. 반면 3위 롯데로서는 2위 등극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야할 시점에서 당한 속쓰린 패배다. 시즌 성적 57승 49패 3무.

마운드와 화력의 조화로 손쉬운 완승이었다. 선발 매티스는 7회말까지 무실점 호투로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든든한 매티스의 존재와 함께 화력도 집중력의 절정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0-0이던 3회초 2사 후 강봉규의 스리런 포함 무려 5안타 2볼넷을 기록해 5-0으로 앞선 삼성은 4회초 역시 최형우의 스리런 포함 5안타 2볼넷으로 5득점을 추가했다.

단숨에 10-0으로 도망간 삼성은 5회초 최형우가 우월 솔로포까지 보태 롯데의 추격의지에 찬물까지 끼얹었다. 뿐만 아니라 7회초에도 2점을 보태 쐐기까지 박았다.

롯데는 영봉패의 수모만이라도 면하기 위해 애를 썼고, 끝내 8회말 양종민의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힘겹게 첫 득점을 신고할 수 있었다. 9회말에도 홍성흔의 좌전 1타점 적시타 등 2점을 보탰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차가 너무 컸다.

매티스는 7이닝 79구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뛰어난 피칭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중반 합류 후 5경기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효자용병이 됐다. 정인욱-박민규-임진우가 뒤를 책임졌다. 불펜진은 합작 3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삼성 타선은 활화산이나 다름없었다. 강봉규는 스리런포를 때려내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형우는 연타석 홈런 등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그 결과 최형우의 홈런수는 25개로 늘어나면서 이대호(23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배영섭(3안타), 조동찬(3안타), 김상수(2안타), 진갑용(2안타) 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81구 7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초 2사 후 줄줄이 두들겨맞아 5점이나 내줬다. 패배를 예감한 양승호 감독은 진명호(3.1이닝) 카드로 계속 끌고갔지만 그 역시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10안타를 때렸지만 3득점에 그쳤다.

조이뉴스24 사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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