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2게임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팀의 연승을 지켜냈다.
임창용은 13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야쿠르트가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거뒀다. 지난 11일 한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5세이브를 기록.
야쿠르트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다졌다.
리그 1위팀답게 야쿠르트는 승리로 가는 길이 착착 들어맞았다. 선발투수 아카가와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주고, 7-8회는 오시모토-마쓰오카 승리불펜조가 1이닝씩 잘 틀어막았다. 리드 상황에서 9회말이 되자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첫 타자 마루를 공 하나만 던져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다음 대타 나카히가시는 5구째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아웃까지 잘 잡은 임창용은 다소 방심한 듯 대타 아마야에게 우전안타, 8번타자 기무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시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임창용은 5타자를 상대하며 18개의 공을 던졌고 아마야에게 안타를 맞을 때 찍힌 153km가 이날 최고구속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20으로 조금 내려갔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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