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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이승엽, '3G 연속 안타-타점' 행진


[정명의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했던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7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에서 투런홈런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종전 2할9리에서 2할1푼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아베 가즈나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몸쪽 빠른공에 그만 방망이가 헛돌고 말았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기무라 유타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쳐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록 안타는 아니었지만 1-2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발디리스의 역전 솔로포가 터지며 3-2로 팀이 앞서나가기 시작한 직후인 8회초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드디어 안타를 터뜨렸다. 지바 롯데 세 번째 투수 오노 신고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안트를 만들어낸 것. 이어 이승엽은 대주자 슌타와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오릭스는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의 호조 속에 시즌 58승6무57패를 기록, 이날 패한 4위 라쿠텐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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