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승엽의 홈런포가 또 다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8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서 11호포를 날린 이후 3경기만의 홈런. 이날 홈런으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4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도 이어나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지바 롯데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를 상대한 이승엽은 2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12호 홈런포. 이승엽의 홈런으로 3-5로 뒤지던 오릭스는 4-5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승엽은 이후 6회초와 7회초, 9회초 세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7회초에는 2사 2,3루에서 요시미 유지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릭스는 이승엽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해 결국 7-6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타율 2할1푼을 유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