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오른어깨 타박상으로 교체…SK 외야 공백 '심각'

[한상숙기자] SK 외야수 박재홍이 오른 어깨(승모근) 타박상을 당했다.

28일 문학 넥센전에 우익수로 출전한 박재홍은 6회초 수비서 첫 타자 강정호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오른 어깨를 부딪혀 정진기로 교체됐다.

박재홍은 강정호의 우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쫓아가 잡아내기 위해 점프를 했고, 공을 잡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오른 어깨를 펜스에 부딪히며 떨어졌다.

외야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신음하고 있는 SK로서는 고민이 더 커지는 박재홍의 부상이다. 김강민이 왼쪽 무릎 위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조동화가 왼무릎 인대 파열 로 인해 자리를 비우면서 박재홍이 최근 주전 우익수로 출전 중이었다.

박재홍의 부상으로 정진기가 투입되면서 SK의 외야수 1군 등록 명단에는 더이상 가용 인원이 없어졌다. 현재 1군 등록된 SK 외야수는 임훈과 안치용, 박재홍, 정진기 뿐이다.

SK 구단 관계자는 박재홍의 부상 정도에 대해 "현재 테이핑을 한 상태다. 내일 오전 몸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