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9일만에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3연승을 지켜냈다.
임창용은 2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서 야쿠르트가 8-5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요쿄하마전에서 27세이브를 올린 후 3경기 등판, 9일만에 거둔 28세이브째다.
야쿠르트는 2-3으로 뒤지던 6회말 타자일순하며 발렌티엔의 투런홈런 포함 4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6점을 몰아내 8-3 재역전 리드를 잡았다. 점수 차가 커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가 했으나 8회초 한신이 2점을 만회해 3점차로 좁혀지면서 임창용의 마무리 등판이 가능해졌다.
9회초 팀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3점차 여유 속에 첫 타자 한신 4번 아라이를 3구삼진으로 솎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브라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으며 잠시 흔들렸으나 마턴을 초구에 3루수 땅볼 유도해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로 한신의 '큰형님' 가네모토를 상대한 임창용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임창용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21에서 2.17로 조금 낮췄다.
야쿠르트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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