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불운하게 자책골 등으로 1-2로 패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압둘라 살레 감독이 담담하게 소감을 표현했다.
UAE는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내리 3패를 안은 UAE는 최종 예선 진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패하기는 했지만 UAE는 전반 촘촘한 수비로 한국의 공격 맥을 효과적으로 끊었다. 후반 6분 박주영에게 골을 내주기까지 철옹성 방어벽을 구축했다.
경기 뒤 살레 감독은 "축구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전급 공격 자원의 부상으로 한국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는 살레 감독은 "한국전은 UAE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선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인상깊은 선수에 대해서는 "7번(서정진)의 폴란드전 플레이를 주의 깊게 봤다. 잘하더라"라며 "한국은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기술 완성도나 피지컬에서 UAE를 압도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살레 감독은 "한국에 피지컬로 압도당했다. 만약, 피지컬에서 조금 더 강한 선수가 있었다면 대등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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