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알 사드, 초유의 폭력 사태 발생

[최용재기자] 수원 블루윙즈와 알 사드(카타르)의 경기에서 초유의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일 '2011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수원 블루윙즈와 알 사드가 맞붙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 선수들이 서로 엉키며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반 37분 수원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알 사드가 매너 없는 플레이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 때 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알 사드의 모하메드 골키퍼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모하메드와 관중은 실랑이를 벌이더니 모하메드가 관중을 향해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경기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며 몸싸움을 벌였고 몇몇 선수들은 주먹을 휘둘렀다. 이런 상황은 약 10분 여 동안 지속됐다. 결국 알 사드 선수 2명과 수원의 1명이 퇴장당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