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아스널 소식지가 박주영(26, 아스널)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지난 9월21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칼링컵' 32강 슈루즈버리(4부 리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아스널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 머물렀던 박주영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며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스널에서의 입지는 바뀌지 않았다. 아스널에서는 여전히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벤치를 전전해야만 했다.
하지만 박주영에게 두 번째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주영이 드디어 아스널에서 두 번째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로 26일 새벽에 열리는 칼링컵 16강전 볼턴과의 경기다. 벵거 감독은 칼링컵 16강전에 박주영을 내보낼 것이라 밝혔다.
칼링컵 출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아스널 소식지인 '저스트 아스널 뉴스(justarsenal.com)'는 박주영의 출전을 환영하면서도 벵거 감독이 박주영의 재능을 너무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스트 아스널 뉴스'는 25일 "박주영이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영입하고도 단 한 경기만 출전시켰다. 이번 볼턴전이 박주영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모처럼 출전하는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스트 아스널 뉴스'는 "박주영의 현재 컨디션은 판 페르시에 뒤지지 않을 만큼 좋은 상태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가서 3경기에 나서 6골이나 터뜨렸다. 박주영은 최근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레바논과 쿠웨이트 등의 팀들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는 레벨이 다르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박주영을 보면 최고의 플레이를 했고 그것이 박주영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박주영의 재능이 아스널 벤치에서 낭비되고 있다"며 박주영의 더 많은 출전을 바랐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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