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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벤치 아스널, 판 페르시 해트트릭으로 첼시 꺾어


[이성필기자] 칼링컵에서 골맛을 보며 정규리그 출전이 기대됐던 박주영(26, 아스널)이 또 다시 벤치를 지켰다. 아스널은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첼시와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29일 오후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기며 6위로 점프했다.

지난 26일 볼턴 원더러스와 칼링컵 16강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넣으며 출전이 기대됐던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가 워낙 가열차게 전개된데다 판 페르시의 위력적인 공격력으로 인해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칼 젠킨슨, 토마스 로시츠키,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박주영의 정규리그 데뷔는 다음달 5일 웨스트 브롬위치전으로 또 미뤄졌다.

첼시는 9라운드 퀸스파크레인저스전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아스널전까지 놓치면서 2연패로 3위에 머물렀다.

런던 라이벌전답게 골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14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자 36분 판 페르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제르비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의 첫 골이었다.

그대로 전반이 끝날 것 같았지만 44분 램파드의 코너킥을 존 테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1, 첼시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아스널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분 안드레 산토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10분 시오 월콧이 역전골을 넣으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냥 끝날 경기가 아니었다. 첼시는 27분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고 34분 후안 마타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3 세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40분 플로랑 말루다의 백패스를 받던 존 테리가 미끄러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판 페르시가 볼을 잡아내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따돌리고 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추가시간 페르시는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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