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대역전패를 당한 안양 KGC의 이상범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KGC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한 때 16점까지 앞섰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70-75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었다. 너무 쉽게 생각했고 당현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며 "진 것은 감독이 잘 못해서 진 것이다. 운영을 잘 해줬어야 하는데 저부터 반성한다"고 말했다.
KGC는 3쿼터 막판부터 빼앗긴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하며 4쿼터에서 무너졌다. 이상범 감독은 "(4쿼터 시작 전) 수비적인 부분만 강조했다. 공격적인 것은 거의 말하지 않는다"며 "수비가 어느 정도 돼야 팀이 끈근해진다. 공격적인 것은 포인트가드 (김)태술이한테 알아서 하도록 맡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결국 강조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한 KGC는 쓰라린 역전패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이 감독은 끝으로"분위기 상 위기 아닌 위기가 온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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